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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 도착한 오드리는 비행기 시간이 워낙 빡빡해 아주 잠깐동안 덧글 0 | 조회 145 | 2021-05-08 12:26:09
최동민  
런던에 도착한 오드리는 비행기 시간이 워낙 빡빡해 아주 잠깐동안 밖에 바이올렛을 만나지 못했다. 바이올렛이 공군기지 입구까지 오드리를 태워 주고는 눈물을 글썽이면서도 애써 미소지으며 오드리를 꼭 껴안아 주었다.그가 하르삔으로 간 동안 오드리는 졸려하는 애들을 재우고 배고파하는 아이들에게는 먹을 것을 더 가져다 주었으며 부엌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는 두 명의 꼬마들이 우유를 짜는 것을 지켜 보았다. 모든 것이 그런대로 잘 질서가 잡혀 있었다.여긴 언제 올래요?할아버지는 오드리의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였다. 마이 리가 가느다랗게 응얼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꿈지락 거리기 시작하자, 오드리는 그 모습을 할아버지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 몸을 약간 뒤틀었다. 마이 리는 앙증맞을 정도로 귀여웠고, 이목구비가 뚜렷했다. 할아버지는 한동안 넋을 잃고 마이 리를 내려다 보다가 오드리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오드리가 다시 그런 식의 말을 꺼내자 찰스는 슬며시 화가 나기 시작했다.마침내 기차가 모퉁이를 돌아서자 그 사람들은 모두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말았다.그렇다면 당신이 나에 대해서 할 일이 뭐라고 생각해? 당신 자신과 그 아기를 위해서는? 제발,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히지 말고 당신이 원하는 것들을 해나가야 하지 않겠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찰스는 몹시 괴로와 하고 있었지만, 오드리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 섰다. 그녀는 그곳에 앉아서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찰스의 이야기를 도저히 더이상 듣고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건 그가 결혼을 했다는 사실보다도 훨씬 더 잔인한 이야기였다.결코 그런 짓을 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도 안 되었다. 그녀는 그의 팔을 겨우 뿌리치고 옷매무새를 고친 다음, 테이블 위에 놓여 있던 헨드백과 장갑을 집어들었다.제가 한 잔 살까요?6월 21일 아침, 오드리는 아래층의 홀에 서서 손목시계를 들여다 보며 시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깥에는 일찍부터 자동차가 대기하고 있었고, 성당에서도 이미 손님들이 모두 도착해 그들을 기다리
공항에 친구를 만나러 나갔었어요.점심은 어떡하고? 그는 마지못해 그녀를 따라 방을 나서면서 어린아이처럼 칭얼거렸고, 그러자 부엌문에 서 있던 주인 아주머니가 그들에게 오라는 손짓을 했다. 덕분에 그들은 따뜻한 점심으로 배를 채울 수 있었으며, 차를 잡기 위해 바깥의 얼어붙은 공기 속으로 나왔을 때, 찰스의 기분도 약간은 누그러진 것 같았다.오드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는 무슨 일이 있어도 더 이상 충격을 받지는 않았으나, 아나벨의 행동이 궁금하게 여겨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오드리는 아나벨에 대해서 여전히 크게 실망하고 있는 상태였다.아, 그게 바로 당신 말이었군. 글쎄, 좌우간 그는 그런 사람이니까. 너무 그렇게 괴로와하지 말아요. 그의 인생에는 애초부터 여자가 끼어 들 여지가 없었잖아. 그렇게 세상 천지를 돌아다니고, 유목민이나 낙타들과 함께 잠을 자고 하는 것들을 마다하지 않을 여자가 어디 있겠어? 유목민 처녀가 아니라면 말이야. 하지만 여전히 바이올렛은 화가 풀리지 않은 표정이었다.찰스의 손이 천천히 오드리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는 그 어떤 순간 보다도 그녀를 갖고 싶은 욕망에 불타고 있었고, 그것은 그녀 또한 마찬가지 였다.미안해요. 찰스. 모든 것이 다 내 잘못이었어요.무서워요. 찰스. 왜 우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죠?나 역시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방으로 올라가 잠든 아기를 가만히 껴안아 보았다. 따뜻한 체온이 그녀에게로 전해져 왔고, 가녀린 숨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찰스가 말한 한마디 한마디를 되새겨 보았다. 그가 그 모든 것을 바로 지금 한순간에 원하고 있는 것은 도저히 무리한 일일 것 같았다.할아버지는 오드리의 반응을 찬찬히 살펴 보면서, 이상한 기미를 찾아 내려고 했다.찰스 역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한때 중국에서 그랬던 것처럼, 서로의 품에 안겨 잠이 들고 일이나 보면 그때까지도 나란히 침대 위에 함께 누워 있는, 그런 생활읕 원하고 있었던 것이다.오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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